정근우 2군 등록, 한용덕 감독 "계속 중견수 쓴다" [오!쎈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18 16: 18

한화 베테랑 정근우(37)가 2군 퓨처스리그에 등록됐다. 1군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정근우는 18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1일 햄스트링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활을 거친 정근우는 퓨처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이날 서산구장에서 상무야구단과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19일 경기부터 뛸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날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정근우에 대해 "생각보다 빠르게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몇 경기 지켜보고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며 "지난번에 복귀했을 때도 예상보다 빠르게 왔다. 의욕이 앞서 부상을 당한 만큼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근우. /eastsea@osen.co.kr

이어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의 활용도에 대해 "계속 중견수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를 떠나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꾼 정근우는 낯선 자리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하지만 한화 팀 사정상 내야보다 외야가 더 시급한 만큼 정근우는 중견수 자리를 그대로 지킨다. 정근우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65타수 11안타 타율 1할6푼9리 5타점 11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 어깨 담 증세로 엔트리 말소된 내야수 송광민은 복귀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용덕 감독은 "아직 재활군에 있다. 병원 검사를 받았는데 어깨가 정상이 아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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