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금 생각했다".
SK 와이번스 좌완 김택형이 1군에 복귀했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택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휴식 및 조정을 위해 엔트리에서 빠진 강지광을 대신해 자리를 메웠다.
지난 7일 빠진 이후 열흘 만이다. 김택형은 올해 22경기에 출전해 2승2홀드,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이다. 5월과 6월에 한 차례씩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택형의 1군 복귀가 주말 두산과의 문학 3연전을 앞둔 포석이냐는 질문에 염 감독은 "아주 조금 생각했다"면서 웃었다. 김택형의 1군 복귀로 인해 SK는 12명의 투수 가운데 신재웅, 백승건, 김태훈까지 모두 4명의 좌완 불펜투수를 활용할 수 있다.
이날 SK 선발 라인업은 김강민(중견수) 고종욱(좌익수) 최정(3루수) 로맥(1루수) 정의윤(지명타자) 이재원(포수) 나주환(2루수) 김성현(유격수) 노수광(우익수)으로 꾸렸다./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