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스포츠 단체들이 스포츠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2차 권고안을 전면 재검토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모인 단체들은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사)한국올림픽성화회,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시·도 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사)한국여성스포츠회 한국중·고등학교종목연맹회장협의회 7개다.
이들은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공동 성명서를 발표,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혁신위가 발표한 학교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2차 권고안에 대해 "그 당위성 및 취지에는 공감하나, 실제 대한민국 체육현장의 실태를 반영하지 못한 일방적인 주장이므로, 2차 권고안에 대해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스포츠인들은 2차 권고안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 2차 권고안에 따르면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체육특기자 제도 개편, 학교운동부 개선, 학교운동부 지도자 개선, 학생의 스포츠참여 확대, 전국스포츠대회 개편 등 학교스포츠 시스템 전면 혁신을 위한 ‘6대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스포츠인들은 2차 권고안의 당위성 및 전반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일부 권고사항에 대해 반발했다. 스포츠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주중대회 금지, 특기자제도 수정, 운동부 합숙소 폐지, 소년체전 폐지 등에 대해 즉시 재논의를 시작해 현실에 맞는 정책으로 수정, 제안할 것을 요구했다.
스포츠인들은 혁신위 2차 권고안의 취지 및 당위성은 최대한 존중하나, 종목단체, 지도자, 선수 , 학부모 등 체육현장의 실질적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논의하여 수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후속조치로 모든 스포츠인들의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혁신위 2차 권고안의전면 재검토를 위한 ‘대한민국스포츠인들의 결의대회’ 및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스포츠인들은 다양한 체육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대한민국 스포츠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올바른 정책제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방안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