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전북 현대는 18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2019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9일 열릴 경기를 위한 기자회견에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신형민이 참석했다.
전북은 조별리그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전북은 공백이 있다. 이승기가 무릎 인대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핵심 공격자원 로페즈는 폐렴 증세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최근 매서운 골 결정력으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베테랑 이동국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이동국은 ACL 통산 최다골(37골) 기록을 가지고 있어 경신에 관심이 쏠린다.
신형민은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ACL과 K리그에서 해왔던 것처럼 준비했다. 선수들 모두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생각이다. 무승부 혹은 패배를 위해 오지 않았다.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스카, 헐크, 엘케손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대결에 대한 질문에 신형민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신형민은 "2016년 우리팀이 ACL 우승 했을 때 상하이에 대승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비록 당시에 뛰지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그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외국인 선수가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항상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베이징 궈안, 광저우 헝다와도 좋은 경기를 해왔다. 우리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은 상하이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