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우 골' 가시마, 히로시마에 1-0 승...8강 청신호 [ACL]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18 21: 08

[OSEN=이승우 인턴기자] J리그 팀들 간 맞대결에서 가시마 앤틀러스가 먼저 웃었다.
가시마는 18일 오후 7시에 일본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1-0으로 승리했다. 세르지우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가시마는 F조 1위로 올라온 히로시마를 제압하고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히로시마는 패하긴 했지만 원정에서 1골만 실점하며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기대를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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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는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세르지우-도이가 나서고 좌우 측면에 엔도와 시라사키가 출전했다. 실바와 마사오가 중원을 책임지고 수비엔 나가키-정승현-도모야-고키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권순태. 
히로시마는 3-4-3을 가동했다. 비에이라가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모리시마와 와타리가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카와베와 이나가키가 중원에 서고 가시와와 시미즈가 좌우 윙백으로 출전했다. 최후방에 사사키-요시노-노가미가 책임졌고 나카바야시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엔 가시마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가시마는 전반 2분만에 세르지우의 첫 슈팅이 나왔다. 이후 많은 슈팅이 나오진 않았지만 가시마는 모든 슈팅을 유효슈팅으로 만들었다. 
전반 24분 가시마의 득점이 나왔다. 세르지우는 도이의 도움을 받아 머리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히로시마가 동점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히로시마는 전반전 점유율에서 60%를 기록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은 1-0으로 가시마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엔 히로시마가 흐름을 잡았다. 후반 초반 가시마가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후 히로시마가 주도권을 잡았다. 점유율은 전반보다 떨어졌지만 슈팅을 더 많이 시도했다.
하지만 히로시마는 결국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가시마를 몰아세우던 히로시마는 후반 막판 퇴장 악재를 만났다. 후반 41분 이나가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가시마는 이날 승리로 ACL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가시마와 히로시마는 오는 25일 16강 2차전을 치른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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