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 데 리흐트 원하는 바르사에 "NO"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19 07: 26

[OSEN=이승우 인턴기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20, 아약스)의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라디오 매체 ‘카데나세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데 리흐트의 대리인인 미노 라이올라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하며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 회장이 협상과정에 참여했지만 승낙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비수다. 2018-2019 시즌 아약스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20세 어린 나이에도 팀의 주장을 맡는 등 기량과 리더십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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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빅클럽들은 데 리흐트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 중 바르셀로나가 가장 앞섰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빠르게 데 리흐트와 접촉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상대한 건 데 리흐트가 아닌 슈퍼 에이전트 라이올라다. 라이올라는 거액의 에이전트 수수료를 받아 구단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하지만 고객인 선수들에겐 최고의 계약을 유도하는 에이전트다.
바르셀로나가 데 리흐트 영입에 실패한 이유도 결국 돈 문제다. 카데나세르는 “데 리흐트는 프랭키 데 용보다 많은 주급을 원한다. 경제적인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데 리흐트의 바르셀로나행이 불투명해지면서 다른 클럽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후보로 거론되는 팀은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이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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