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판매 결심' PSG, 바르셀로나-레알-맨유 제안 기대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19 10: 49

파리 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27, 브라질)를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PSG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를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PSG는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2억 2200만 유로에 영입한지 2년만에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PSG는 아직 네이마르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적이 없지만 슈퍼에이전트인 피나 자하비가 이번 이적에 관여하게 됐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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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비는 러시아 거부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던 첼시를 영입하게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 본격적인 외국 자본이 유입되도록 한 물꼬가 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다. 바르셀로나와 가까운 소식통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다시 네이마르를 데려갈 수 있으나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재영입을 고려하는 이유는 리오넬 메시 때문이다. 메시가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실제 네이마르는 메시 뿐 아니라 루이스 수아레스와도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역시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이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켈라이피 회장은 최근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네이마르를 향해 더 이상 슈퍼스타들의 태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구단 유니폼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선수를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네이마르는 이달 초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위해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발을 다친 상태다. 또 한 여성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네이마르는 현재 이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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