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데이' 주인공다웠던 7이닝 무실점 완벽투 '7승 요건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19 13: 32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완벽투로 팀의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커쇼가 지난 2014년 6월 19일 콜로라도전 9이닝 15탈삼진 무4사구 노히터를 기록한 것을 기념하는 5주년 행사에 맞춰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다시 한 번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주인공 다운 모습을 보였다. 

19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샌프란시스코는 숀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회초 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역투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커쇼는 1회 도노반 솔라노를 좌익수 직선타, 브랜든 벨트를 좌익수 뜬공, 그리고 타일러 오스틴을 삼진으로 요리해 삼자범퇴 이닝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타선이 1회말 2점을 먼저 뽑아주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에반 롱고리아에 볼넷, 케빈 필라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삼진, 스티븐 더가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션 앤더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솔라노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벨트를 투수 땅볼,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4회초에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 포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롱고리아를 유격수 땅볼, 필라를 투수 땅볼로 요리해 간단하게 이닝을 넘겼다. 5회초 역시 크로포드를 2루수 땅볼, 더가, 앤더슨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솔라노에 볼넷을 내줬지만 벨트를 좌익수 뜬공,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오스틴의 타구는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이후 커쇼는 완벽한 견제로 1루 주자 솔라노를 저격, 위기를 만들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7회초에는 쉽게 이닝을 풀어가는 듯 했다. 포지를 투수 땅볼, 롱고리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간단하게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필라의 타구를 중견수 버두고가 ‘만세’를 불렀다. 결국 2루타가 되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커쇼는 크로포드와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7회말 타선이 2점을 더 뽑아냈고 2사 1,3루에서 타석이 돌아오자 커쇼는 카일 갈릭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시즌 7승 기회를 얻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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