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일본인 3세 투수 조단 야마모토(23.마이애미 말린스)가 역사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야마모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3일 카디널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등판에 나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따낸 바 있다. 150km대의 포심과 커브를 주로 구사해 감격을 데뷔전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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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일의 쉬고 다시 카디널스를 상대로 첫 경기보다 훨씬 좋은 볼을 던지는 완벽한 투구로 연승을 따냈다. 데뷔 2경기 연속 같은 팀을 상대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연승을 올린 일은 흔하지 않았다.
실제로 MLB.COM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1908년 이후 데뷔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던져 무실점, 3피안타 이하로 봉쇄한 첫 투수가 됐다. 아울러 1893년 이후 데뷔 2경기 연속 동일구단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는 두 번째였다.
아울러 구단 자체로도 데뷔 두 경기 선발에서 2승을 따낸 것은 두 번째였다. 데뷔 14이닝 무실점은 구단 신기록이었다. 미국 언론들도 "놀라운 기록이다. 역사적이 출발이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야마모토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서 지명돼 밀워키에 입단했다. 2018년 1월 크리스티안 옐리치 트레이드 때 밀워키에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하와이 출신으로 일본인 3세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