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정우영(20)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SC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미 구체적인 조건까지 조율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매체 ‘바디셰차이퉁’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하르텐바흐 프라이부르크 단장과 인터뷰를 통해 정우영의 이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하르텐바흐 단장은 ”정우영과 계약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곧 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바디셰차이퉁은 "정우영은 공격적인 선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주로 활동했고 레기오날리가(4부리그)에서 29경기 13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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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U-18(인천대건고) 출신 정우영은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2군에서 주로 활동하며 프로 데뷔를 준비했다. 2018-2019시즌 드디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와 조별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뮌헨에는 현재 킹슬리 코망, 세르주 나브리 등 즉시 전력감이 충분하다. 유망주인 정우영이 당장 팀 전력에 보탬이 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당초 정우영은 임대 이적이 유력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18일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로 임대 이적한다"라고 전했다. 이적의 방식이 완전 이적으로 변했지만 뮌헨은 정우영을 잠재적인 1군 전력으로 보고 복귀 조항을 추가하고 싶어한다.
정우영에게 프라이부르크 이적은 기회다. 유망주 육성에 탁월한 감각을 보유한 크리슈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 아래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백 조항에 대한 조율만 이뤄지면 빠른 시일 내에 정우영의 이적이 마무리된다.
프라이부르크는 2009~2010시즌 차두리가 뛰었던 클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1부에서 승점 36(8승 12무 14패)으로 13위를 차지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