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출루' 김광현, 6이닝 1실점 위기관리...8승 요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19 20: 46

SK 김광현이 8승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1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8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5-1로 앞선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 위기에서 범타 유도를 잘 해냈다. 초반부터 주자 출루가 많았고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1회 1사 후 박찬호에게 투수 옆 내야 안타, 터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주자는 1,3루가 됐다. 나지완이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pjmpp@osen.co.kr

2회는 이창진에게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KIA는 하위 타순에서 강공을 선택, 백용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승현이 투수 앞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 위기를 넘겼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2사 후 터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최형우를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4회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은 후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앞서 2회 위기를 넘겼던 8~9번 타순 상대였다. 백용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 류승현을 좌익수 뜬공, 김주찬을 풀카운트에서 삼진을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5-1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터커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최형우를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다시 큰 위기. 1사 후 이창진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백용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 KIA는 안치홍 대타로 내세웠다. 김광현은 안치홍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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