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빛난 NC의 미래, 이인혁과 김형준[오!쎈 현장분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20 22: 12

NC 다이노스가 대패했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NC는 20일 서울 잠실구자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수확도 있었다. NC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한 것이다. 

6회초 선두타자 NC 이인혁 홈런을 날린 뒤 전종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pjmpp@osen.co.kr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99순위) 지명을 받은 이인혁은 이날 8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개인 커리어 첫 1군 경기 선발출장이다. 
이인혁은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의 초구 시속 147km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파울 폴대를 맞추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이인혁의 데뷔 첫 홈런이자 첫 안타이기도 했다. 데뷔 첫 번째 안타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KBO리그 역대 88번째다.
4회 대타로 나온 포수 김형준도 린드블럼의 공을 결대로 밀어치며 안타를 뽑아냈다. 8회에도 구원투수 박정준을 상대로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9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김형준은 앞으로 NC 주전포수로 성장할 재목이다.
NC는 간판스타 나성범과 외국인 투수 버틀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거기에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도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없는 나성범을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NC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얼굴이 활약을 해주어야 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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