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맹타를 휘둘렀다.
오재일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5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1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재일은 “이제 타격감이 조금 올라오는 것 같다.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았다. 오늘도 그렇게 감각이 좋은 건 아니라서 짧게 끊어치려고 한 것이 오히려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두산은 오는 21일부터 1위 SK 와이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오재일은 “투수들은 지금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 타자들만 힘을 내야 한다. 평소처럼 경기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번 3연전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리를 하지는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