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
이강인(18, 발렌시아)은 지난 16일 폴란드서 막을 내린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 남자 월드컵 최고의 스타였다.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결승전 득점을 포함해 이번 대회 총 2골 4도움으로 한국의 사상 첫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서 골든볼(MVP)을 거머쥐었다. 특히 축구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이후 14년 만에 18세에 골든볼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FIFA 주관 세계대회 한국 선수의 한 대회 최다 도움 기록(종전 2002 월드컵 이을용 이영표, 2010 남아공 월드컵 기성용 등 8명의 2도움)도 4도움으로 2개나 늘렸다.
영국 골닷컴은 20일 이강인의 대회 활약상을 조명하며 “겸손하지만 재능이 뛰어난 이강인은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뛸 수 있는 가능성은 아무리 말해도 군침이 도는 일”이라며 한국 대표팀의 현재 손흥민(토트넘)과 미래 이강인의 호흡에도 기대감을 표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