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48승 25패 1무로 1위를, 두산은 48승 27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한 경기 차. 이번 3연전으로 순위가 바뀔 수도, 혹은 SK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수 있다.

SK는 전날 KIA를 상대로 5-8로 패배했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이승진(1이닝 2실점)-박민호(3이닝 2실점)-박정배(2이닝 1실점)의 초반 실점에 이어 김택형이 5-5로 맞선 8회말 3점을 내주면서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두산은 NC를 상대로 3회 10점을 내는 등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14-2 대승을 거둬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만나는 가운데 SK는 선발 투수로 헨리 소사를, 두산은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예고했다.
지난 9일 삼성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소사는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5일 NC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타자친화적’인 홈 구장에서 호투를 펼친 것이 긍정적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해 4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87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최근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9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고, 15일 LG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 지난해에는 두 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했다. 특히 문학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