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것일까. 아니면 최적의 타이밍일까. 레알 마드리드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에 나선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뒤늦게나마 아약스의 주장 데 리히트 영입 전쟁에 참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준 데 리히트는 여름 이적 시장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절친한 프랭키 데 용이 이적한 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유벤투스의 구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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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의 최종 행선지는 다소 지연되고 있다. 당초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유력했으나, 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하며 이적이 지연됐다.
실력은 확실한 데 리흐트기 때문에 빅클럽들 간의 영입 경쟁이 과열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서 대형 변수가 생겼다. 바로 갈락티코 3기를 선언한 레알의 참전.
스포르트는 "레알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해 라이올라와 이야기하던 중에 데 리흐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라이올라는 이번 여름 데 리흐트와 함께 포그바 이적에 나서고 있다. 포그바는 자신의 우상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있는 레알행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라이올라와 포그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데 리흐트가 행선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됐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아약스에 탈락했던 레알은 누구보다 데 리흐트의 실력을 잘 알고 있는 팀이다. 만약의 가능성이 열리자 레알은 즉시 데 리흐트에 대해서 문의했다고 한다.
데 리흐트는 여름 휴가가 끝나고 나서 자신의 행선지를 밝히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포그바로 시작된 레알의 데 리흐트 입찰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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