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서울시청)가 부활탄을 쏘아올렸다.
진종오는 20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한화회장배 '2019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사격 이틀째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4.1점을 쏴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4위(582점)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결선 대회신기록을 작성, 고은석(상무, 241.2점)을 2.9점차로 따돌렸다. 3위는 차세대 권총 주자 박대훈(부산시체육회 219.1점)이 차지했다.
![[사진]왼쪽부터 고은석,진종오,박대훈, 김기환 서울시청 감독 /대한사격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1/201906211055778062_5d0c3986868d8.jpg)
이로써 진종오는 1년만에 국내 무대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3연패의 신화를 이룬 진종오이지만 작년 6월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대회가 국내 개인전 우승은 마지막이었다.
한편 여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한 세계 9위 배상희(상무)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배상희는 단체전에서 상무 동료 배소희, 유정과 함께 3501점을 합작해 우리은행(3500점)에 1점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개인전 결선에서도 455.1점을 기록해 노윤아(IBK기업은행, 454.1점)를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상희는 올해 베이징 월드컵에서 2위에 오르며 국제연맹 공인 국제대회 첫 입상과 더불어 한국에 소중한 올림픽 쿼터를 안겼다. 현재 한국 화약소총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10위권에 진입해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