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댈러스 카이클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설지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카이클이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하며 흥분에 차있다”고 전했다.
카이클은 메이저리그 통산 192경기(1189⅓이닝) 76승 63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 선정 2회, 골드 글러브 수상 4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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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FA 시장에 나온 카이클과 계약하려는 팀은 없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자격을 얻은 카이클을 영입하면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기 때문이었다. 결국 카이클은 지난 6일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고 나서야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었다.
카이클은 7일 애틀랜타와 1년 1300만(약 151억 원) 달러 계약을 맺었다.
새 둥지를 찾은 카이클은 곧바로 실전감각을 찾기 위해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싱글A에서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16일 더블A에서는 7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큰 문제를 보이지 않은 카이클은 오는 22일 워싱턴을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 선발 예고는 나오지 않았다.
카이클의 첫 선발 맞대결 상대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워싱턴의 2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스버그는 15경기(96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중이다.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나는 빨리 카이클이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카이클은 우리 팀에 확실한 전력이 될 것이다. 카이클 같은 커리어를 가진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이미 카이클을 영입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카이클을 영입한 이후 애틀랜타는 11승 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