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준비도 차근차근’ 오타니, 49m-80구 캐치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21 11: 30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수 복귀에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21일 “오타니가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80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모두 나섰다. 투수로는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겼고,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61타점으로 활약했다. 투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soul1014@osen.co.kr

강렬한 인상을 남긴 1년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올 시즌에는 타자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37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9홈런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캐치볼 거리를 늘려가면서 투수 복귀 단계를 밟기 시작했다.
20일 오타니가 던진 공은 총 80개. 거리는 팔꿈치 수술 후 최대인 160피트(약 49m)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도 오타니의 캐치볼 소식을 전하며 “강하게 던지면서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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