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닉스 '미스터크로우', 미국 경주 우승, 누적상금 4억원...대상경주 도전 포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21 13: 23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K-Nicks)’ 선발마 ‘미스터크로우(수, 5세)’가 지난 15일 미국 켄터키 주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얼로원스 옵셔널 클레이밍(1300m, 더트, 총상금 10만 1000달러)’에서 우승했다. 
‘미스터크로우’는 지난 1일 ‘아리스타이디스 스테이크스(1200m, 더트, 총상금 12만 5000달러)’ 이후 약 2주 만의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없이 놀라운 스태미나를 뽐냈다. 출발부터 선두권에서 계속 경주를 이끌었으며 직선주로에서 단독 1위로 올라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스터크로우’는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우수 경주마를 발굴하는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프로그램 ‘케이닉스’를 통해 단거리 적성마로 선발됐다. 미국 경마 무대에 14번 도전해 4번 우승을 포함 3위안 입상을 8번 하는 좋은 성적으로 한국 경마를 해외에 알리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1위 상금 5만 8316달러(한화 약 7000만 원)을 획득했고, 누적 상금은 34만 6721달러(한화 약 4억 800만 원)에 이른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미스터크로우’의 출전 거리를 1400m까지 늘려볼 계획“이라고 밝히며, “출전 거리가 확대되면 우승 가능한 Grade경주가 늘어나 씨수말로서 가치가 높아지고 ‘브리더스컵’ 등 세계 최상급 대상경주까지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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