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를 무너뜨리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8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샌프란시스코 4연전을 3승1패로 마감했다. 시즌 51승25패.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로 31승42패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저스틴 터너(3루수)-데이빗 프리즈(1루수)-맥스 먼시(2루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카일 갈릭(좌익수)-알렉스 버두고(우익수)-오스틴 반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훌리오 유리아스.

샌프란시스코는 조 패닉(2루수)-타일러 오스틴(좌익수)-버스터 포지(포수)-브랜든 벨트(1루수)-에반 롱고리아(3루수)-케빈 필라(중견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메디슨 범가너였다.
앞선 2경기 연속 9득점을 올리는 등 타격감이 살아난 다저스는 이날 역시 폭발했다. 상대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라고 다르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사구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시켜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먼시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4회말 빅이닝으로 승부를 완전히 기울게 했고 범가너까지 강판시켰다. 선두타자 테일러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갈릭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뒤이어 버두고가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이번엔 반스가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 터너, 프리즈가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먼시는 좌익수 얕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테일러가 2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테일러의 적시타로 다저스는 범가너를 강판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필라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크로포드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뽑았다. 이후 추격전을 개시했다. 7회초 1사 1,3루에서는 크로포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야스트렘스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4-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7회말 다저스는 작 피더슨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무사 1,2루에서 크로포드의 적시 2루타, 그리고 다저스 중견수 버두고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해 6-9로 추격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야스트렘스키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7-9로 스코어를 좁혔다. 이후 패닉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8-9, 1점 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후 상대 보내기 번트 시도를 저지한 뒤 중견수 버두고의 호수비로 간신히 1점 차를 막아냈다.
이날 다저스는 유리아스를 내세운 불펜 데이였지만 승리를 챙겼다. 타선은 16안타 9득점을 몰아쳤다. 하위 타선의 갈릭과 반스가 6안타 2홈런 5타점을 합작했고, 터너 역시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범가너는 이날 3⅔이닝 6실점으로 다저 스타디움 최소 이닝 강판,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맹추격전에 만족해야 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