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대신 승리를 노리는 선수들의 태도가 좋았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우루과이(8위)와 '2019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카타르와 함께 이번 대회에 초청된 일본은 지난 18일 칠레에 0-4로 패한 굴욕을 씻어내며 승점 1(1무1패)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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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에콰도르(1패, 승점 0)와의 최종전을 통해 8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우루과이는 칠레(1승, 승점 3)를 밀어내고 1승1무로 승점 4가 돼 조 선두로 올라섰다.
칠레전과 달리 일본이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전반 25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잡은 미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락살트를 제치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32분 우루과이가 바로 균형을 맞췄다. 카바니의 오른발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우에다의 발이 높았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으로 인정됐다.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는 가와시마를 속이고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 1골 씩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이 도전이라는 측면서 매우 잘해줬다"라고 하며 "무승부 대신 승리를 노리는 선수들의 태도가 좋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VAR로 인해 동점골을 내준 장면에 대해서는 모리야스 감독은 "심판 판정은 따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PK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힘든 경기 흐름과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이 무승부로 이어졌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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