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일본의 선전, 우루과이 선수들도 놀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6.21 15: 47

우루과이 선수들이 자신들을 괴롭힌 일본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일본(FIFA랭킹 28위) 축구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서 열린 우루과이(8위)와 '2019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18일 칠레에 0-4로 대패한 굴욕을 씻어내며 귀중한 승점 1(1무 1패)을 얻었다. 남은 에콰도르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행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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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후보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했다. 미요시 고지의 2골로 두 차례나 리드를 잡는 등 시종일관 우루과이를 괴롭혔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겼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본은 젊은피들로 이번 대회 선수단을 꾸렸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A매치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을 대다수 소집했다. 오카자키 신지, 시바사키 가쿠, 가와시마 에이지 정도를 제외하고는 A매치 경험이 부족하다.
의외의 내용과 결과에 우루과이 선수들로 놀랐다.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는 “일본은 빠르고 많은 자질을 지녔다”며 “우리가 잘할 수 없도록 압박을 가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일본은 미드필드서 아주 잘했고, 공격 지역서도 아주 빨랐다”며 힘겨운 경기였음을 시인했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0월 일본서 열린 평가전서도 3-4로 분패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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