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임기영이 퓨처스리그에서 1군 복귀를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좋은 투구를 했다고 보고받았다. 곧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21일 마산구장에서 NC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 수는 72개. 무사사구 피칭에 주목했다.
박 감독대행은 "좋은 내용을 보였다. 최근 가장 좋은 기록이다. 무사사구였다.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단점이었는데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어제 김기훈도 잘 던졌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가 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KIA는 선발 로테이션이 에이스 양현종과 외국인 투수 2명, 홍건희와 차명진이 돌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전날 선발로 나선 홍건희에 대해 "어제처럼만 던지면 계속 선발로 안 쓸 이유가 없다. 자신감을 갖고 던지더라. 승리도 중요하지만, 투구 내용이 워낙 좋았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