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 한화전 3전 전승 '천적 확인'…삼성 2연패 탈출 [현장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21 21: 47

삼성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가 한화를 또 제압했다. 삼성은 2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5-2로 이겼다. 선발투수 맥과이어가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렷다. 3승 모두 한화전으로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삼성은 32승42패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수원 KT전 패배로 7연패 늪에 빠진 5위 NC(36승38패)와 격차를 4경기 차이로 좁혔다. 반면 전날(20일) 롯데전 극적인 끝내기 기세를 잇지 못한 한화는 30승44패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삼성의 5승2패 우세. 

덱 맥과이어. /dreamer@osen.co.kr

맥과이어는 1회말 한화 1번 정은원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3루 도루를 허용했다. 강경학의 1루 땅볼 때 정은원이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부터 6회까지는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 최고 150km 직구(55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9개) 커브(18개) 체인지업(8개)을 섞어 던졌다.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곧 이어진 2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에게 이원석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이학주의 볼넷과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가 왔다. 
여기서 박해민의 땅볼 때 한화 2루수 정은원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포수 최재훈이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1-1 동점.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학주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3회초에도 다린 러프의 중월 2루타, 이학주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이후 추가점 없이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지만 8회초 쐐기점을 냈다. 최영진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강민호가 한화 구원 이태양에게 좌측 1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말 이성열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지만, 도루 실패로 이닝이 끝났다. 삼성은 9회초 송준석이 이태양에게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송준석의 프로 데뷔 첫 홈런.
삼성은 우규민이 9회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패(5승)째를 당했다. 지난달 11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개인 5연패. 정은원이 3안타, 김태균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