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대포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6차전에서 1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48승 25패 1무로 1위를, 두산은 48승 27패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팀의 승차는 1경기 차. 3연전 결과에 따라서 순위도 바꿀 수 있었다.

승부는 1회에 갈렸다. SK가 장점인 장타를 확실하게 살렸다. 1사 후 한동민이 두산 선발 유희관의 직구를 공략해 아치를 그렸고, 곧바로 최정도 유희관의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정의윤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공격이 한 차례 식는 듯 했지만, 로맥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면서 SK는 3-0으로 달아났다.
SK는 5회말 2사 후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낸 뒤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타선이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헨리 소사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8회초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준 SK는 8회말 고종욱이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안타를 날리는 등 10점을 내면서 14-1로 경기를 잡았다.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고 있던 두산의 기세를 한 풀 꺾었다. 동시에 승차를 두 경기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