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가 다시 한 번 ‘한화 킬러’ 면모를 보여줬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삼성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4패)째.
맥과이어는 3승 모두 한화 상대로 거두며 평균자책점 1.64로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최고 150km 직구(55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9개) 커브(18개) 체인지업(8개)을 고르게 섞어 던졌다. 정확히 두 달 전인 4월21일 대전 한화전 노히트노런 기운을 이어갔다.

경기 후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 이후 처음 대전을 찾았지만 느낌이 특별히 다르진 않았다. 좋은 기억이지만 이젠 노히트노런을 기억에서 지우고 1경기, 1경기 집중해야 할 때"라며 "오늘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 했다. 항상 컨디션이 좋고, 투구 폼이 마음에 들 때 한화를 상대하게 됐다. 그 외에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맥과이어는 "나도 항상 경기에 나가면 많은 이닝을 던지려 한다. 투구수를 줄여야 되는데 계속 공격적으로 던지면 앞으로 줄어들 것이다"고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