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시간 보장 원하는 이강인 측, 발렌시아와 본격 협상 돌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6.22 05: 04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이강인(18, 발렌시아)의 거취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페인 언론 '엘데스마르케', '수페르데포르테' 등은 21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이강인 측이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서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다. 스페인 라 리가와 유로파리그서 명함을 내밀었다. 최근 끝난 U-20 월드컵서는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에 스페인 라 리가의 레반테와 셀타 비고를 비롯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아약스와 PSV 아인트호벤 등이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친 이강인 측은 출전 시간 보장을 원하며 발렌시아 수뇌부와 미래를 의논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여전히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 협상이 장기화 될 여지도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가리도는 “이강인의 거취 문제에 대해 아직 (발렌시아와) 할 얘기가 많다"고 했다.
중앙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서 4-4-2의 측면 미드필더로 주로 기용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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