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세리에A 최고 수준의 연봉 제안으로 마타이스 데리흐트(20, 아약스) 영입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될까.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약스의 수비수 데리흐트가 7000만 유로(약920억 원)의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3억 원)의 연봉을 조건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데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유럽의 빅클럽들이 가장 영입하고 싶어하는 수비수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르 생제르맹 등 유럽 각 리그의 최고 팀들이 데리흐트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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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흐트의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과도하게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다른 팀들을 그 틈을 파고들어 데리흐트에 솔깃한 제안을 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데리흐트 영입전의 후발 주자 중 가장 앞서고 있다. 데리흐트가 원하는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겠다는 각오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데리흐트가 유벤투스와 계약하면 세리에A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리흐트가 수령할 연봉은 약 2000만 유로의 연봉이 예상된다. 호날두의 연봉은 3000만 유로(약 394억 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까지 데리흐트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레알은 폴 포그바(맨유) 영입 협상 과정에서 에이전트 라이올라와 접촉하며 데리흐트까지 잡으려 한다.
데리흐트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마치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빅클럽들의 경쟁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