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복귀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복근 부상에서 회복해 피칭을 재개했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복근 부상으로 인해 지난 8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소급적용된 오승환은 앞서 팀의 애리조나 원정시리즈부터 선수단과 동행해 재활을 실시하고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함께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자체가 긍정적인 신호.

경기 전 만난 오승환은 “현재 많이 좋아진 상태다. 오늘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내일도 한 20개 정도 던질 것 같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복근 부상의 경위에 대해서는 “사실 이전에 좋지 않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참고 해보니까 안 좋아져서 더 안좋아지면 안될 것 같아서 재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단, 아직까지 구체적인 복귀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다. 그는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께서 결정하실 부분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계획도 할 지 안 할 지 모르겠다. 일단 차근차근 복귀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