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하퍼⋅마차도 無’ ML 올스타 투표 최종 후보 공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22 10: 10

올 시즌부터 선정 방식이 바뀐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의 1차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등 아시아 선수들은 팬투표에서 모두 탈락했다. 아울러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구며 몸값 3억 달러를 돌파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탈락했다. 
MLB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음달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올 시즌부터 올스타 투표 방식은 바뀌었다. 1차 투표를 거쳐 각 리그 포지션별 상위 3명(외야수는 3배수인 9명)을 선정해 결선 투표를 치른다. 
1차 투표에서 아시아 출신 야수는 한 명도 선정이 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추신수의 이름은 들지 못했다. 1차 투표의 마지막 중간 점검 결과, 추신수는 18위에 오른 바 있다. 팀 동료인 조이 갈로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에서도 최지만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과거 팀 동료였던 C.J. 크론(미네소타 트륀스)가 최종 후보에 든 것을 비롯해 루크 보이트(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최종 명단에 올랐다.

추신수 / soul1014@osen.co.kr

6월 6홈런 등 맹타로 막판 스퍼트를 노렸던 오타니 쇼헤이도 초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임팩트와 누적 기록 모두 뒤졌다.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헌터 펜스(텍사스)가 최종 투표 명단에 자리를 잡았다.
아울러,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구며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 사상 최초로 3억 달러의 벽을 뛰어넘은 하퍼와 마차도는 체면을 구겼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 작 피더슨, 찰리 블랙먼 등 현재 리그를 주름잡는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차도 역시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에서 놀란 아레나도, 크리스 브라이언트, 조쉬 도널드슨에 밀려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간점검 당시 하퍼는 외야수 10위, 마차도는 6위에 그치며 결선투표 탈락을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올스타 투표에서 탈락을 하더라도 향후 야수들의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사무국 추천에 의해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다.  일단 7월 1일, 올스타전 출전 투수 후보와 야수 예비 명단이 발표되고, 올스타전 선발 투수는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가 된다.
최종 투표는 오는 28일 마감해 발표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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