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소사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소사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소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소사는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소사는 코칭 스태프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선수다. 경험도 많기 때문에 조언을 빠르게 실천하고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다. 어제 경기에서는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 덕분에 소사가 무엇이 좋지 않은지 분석하고 강점을 살릴 수 있었다. 대만에서 던진 이닝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관리를 잘 해주면서 기량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사가 SK에 합류하면서 산체스 역시 표정이 더 밝아졌다. 두 선수는 모두 도미니카 출신 선수다.
염경엽 감독은 “소사가 한국 경험도 많고 말도 통하다 보니 산체스가 좀 더 편안해진 모습이다. 소사가 직접 산체스를 잘 챙기겠다고 하더라. 둘의 캐미가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