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가 대표팀서 가진 동기부여, 애착, (사람과) 관계들을 맨유에선 갖지 못했을 수도 있다.”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감독이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 비결을 밝혔다. 산체스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6분 결승골을 책임지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산체스는 2018년 겨울 맨유로 이적한 뒤 내내 부진했지만 대표팀서 보란 듯 부활했다. 산체스는 일본과 대회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산체스의 활약 덕에 칠레는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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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코파 아메리카 2경기 만에 한 시즌 리그서 기록한 골보다 많은 득점을 했다.
루에다 감독이 산체스의 부활 비결을 전했다. 그는 “산체스가 대표팀서 가진 동기부여, 애착, (사람과) 관계들을 맨유에선 갖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2018-2019시즌 맨유서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과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절반이 넘는 14경기가 교체 투입이었을 정도로 기회가 적었다. 신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과도 관계가 좋지 않았다.
루에다 감독은 “산체스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불안정하고, 어렵고 안좋은 시기에 맨유에 입단했다”며 흔들리는 팀으로 이적을 산체스의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