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도전도 무산' 류제국, QS에도 첫 승 실패 [오!쎈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22 19: 01

LG 투수 류제국이 또 첫 승 도전이 무산됐다. 
류제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QS 피칭을 했지만,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패전 투구가 될 처지다. 
최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10일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는 5이닝 이상 던지면서 2실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운이 없었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선 5이닝 무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3회초 2사 2, 3루 상황 LG 중견수 이천웅이 KIA 김선빈의 타구를 점프해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선발 류제국과 인사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날 KIA 상대로 1회 출발이 안 좋았다. 톱타자 최원준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박찬호의 1루쪽 기습 번트가 안타가 되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터커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최형우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체인지업(131km)를 통타당해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 부터는 안정감을 보였다. 선두타자 신범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에 놓였지만, 후속 2타자를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도 1사 1,2루에서 1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모면했다. 중견수 이천웅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4회 2사 후 2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2루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이날 2회 1점만 뽑으며 침묵했다. 6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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