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대회를 열었다.
현역 은퇴 후 야구장학재단 운영, KBO 홍보대사, 대표팀 기술위원, SBS 해설위원 등 왕성하게 활동중인 이승엽은 2019 제1회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5일간 대구 시민야구장, 강변 리틀 1, 2구장, 북구 강변 리틀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이 주최하고 대구경북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그리고 대구광역시와 세명병원이 공동 후원한다.

2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국민의례 ▲개회 선언 ▲내빈소개 ▲우승기 입장 ▲대회사 ▲환영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축하 영상 ▲축하 공연 ▲행원권 추첨 ▲시구 및 시타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지만 시의원, 대구시체육회 신재득 사무처장, 대구경북 리틀야구연맹 권오섭 회장, 최영환 수석 부회장, 김혜경 이사, 최정민 이사, 김동조 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리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박석민(NC), 박병호(키움), 김현수, 차우찬(이상 LG), 김상수(삼성), 손아섭(롯데), 강백호(KT) 등 특급 스타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야구의 자랑인 레전드 이승엽 이사장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첫번째 리틀야구 대회다. 이승엽 이사장이 선수로서 보여주신 성실성과 겸손함 그리고 모범적인 생활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협동심과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스포츠 정신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번 대회가 이런 정신을 되살려 우리 유소년 선수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시에서는 리틀 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강변 제2구장과 방천리야구장 조성 및 야간 조명 설치 등 관련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확충했다. 앞으로도 쾌척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기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리틀 야구 선수들은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라며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야구 선배로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