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SK 와이번스가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고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벌렸다.
SK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2연승을 거둔 SK는 두산과의 격차를 3게임차까지 벌렸다.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서진용(1이닝)과 하재훈(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재훈은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7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종욱은 3안타를 기록했고 한동민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선취점은 SK가 가져갔다. 2회말 선두타자 로맥이 볼넷을 얻었고 이어서 고종욱의 안타, 이재원의 볼넷이 나와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성현은 땅볼 타점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경기를 다시 달군 것은 최정이었다. 5회 2사에서 김강민이 2루타를 날렸고 이어서 최정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2회 이후 문승원에게 꽁꽁 묶여있던 두산 타선은 7회초 박건우와 최주환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는 3-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50승에 선착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