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길었던 연패를 마쳤다.
NC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7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37승(38패) 째를 거뒀다. KT는 시즌 45패(32승) 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KT는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 가운데 김민혁(좌익수)-박승욱(1루수)-강백호(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로하스(중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NC는 박민우(2루수)-김태진(중견수)-박석민(지명타자)-양의지(포수)-이원재(좌익수)-모창민(1루수)-권희동(우익수)-지석훈(유격수)-이상호(3루수)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이재학.
1회부터 양 팀 모두 점수를 뽑아내며 맞섰다. 1회초 NC는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진의 진루타 뒤 양의지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승욱의 진루타와 강백호의 내야 안타, 유한준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이어 로하스가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서 KT는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KT가 추가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의 안타 뒤 로하스의 투런 홈런이 나왔다. 이어 박경수의 볼넷 뒤 황재균의 안타가 나왔고, 장성우의 병살타 때 박경수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5-1.
NC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낸 뒤 지석훈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이상호의 병살타로 주춤한 듯 했지만,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태진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6회초 NC는 이원재와 모창민이 나란히 안타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권희동의 땅볼로 2루 주자 이원재가 3루에서 잡혔지만, 지석훈의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고, 이후 이상호의 안타와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8회초 선두타자 이원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지석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KT는 8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와 강백호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유한준의 2루수 방면 타구가 강백호 다리에 맞으면서 1사 1,2루가 된 가운데, 로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박경수가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지만, 황재균의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1루에서 잡혔고, 송민섭의 뜬공으로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NC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