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만 볼넷없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보자는 생각으로 한이닝 한이닝 집중했는데 결과가 더 좋아 기쁘다".
김범수(한화)가 인생투를 뽐냈다. 김범수는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제라드 호잉은 6회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김범수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화는 삼성을 5-0으로 꺾고 전날 패배의 아픔을 되갚았다.

김범수는 경기 후 "5이닝만 볼넷없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보자는 생각으로 한이닝 한이닝 집중했는데 결과가 더 좋아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처음으로 던져본 백도어 슬라이더가 승부구로 잘 들어간 게 많은 이닝을 던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범수는 "완봉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었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투구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