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3-0으로 승리하며 50승 고지에 올랐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김승회의 4구째 시속 143km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다.

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위와 2위팀 대결에서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이런 경기는 오랜만이어서 조금 긴장했는데 동료들과 함께 즐기면서 경기하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에 특별히 타격감이 좋은 것은 아니다. 안좋은 스윙을 하고 나면 찝찝한 기분이 계속 남는다. 그래서 매 타석 후회 없는 스윙을 하자고 다짐한 것이 좋은 타구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성적이 잘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내가 잘하고 못하고 보다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두산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는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늘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