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차 패배' KT, 아쉬움 짙은 8회 만루 찬물 [오!쎈 승부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22 22: 00

KT 위즈가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6-7로 패배했다.
전날 NC를 상대로 5-0으로 승리를 잡은 KT는 이날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4회 로하스의 홈런 등으로 5-1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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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를 가지고 왔지만, NC의 7연패 탈출 의지도 강력했다. 5회초 NC는 김태진의 스리런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추격한데 이어 6회초 두 점을 더 내면서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NC가 8회초 한 점을 더한 가운데 KT도 8회말 천금같은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강백호도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유한준이 친 타구가 강백호의 다리에 맞으면서 아웃이 됐지만, 로자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데 이어 박경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희생플라이 하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 타석에는 황재균이 들어섰다. 황재균이 친 타구는 1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히면서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어 송민섭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KT는 동점 만들기에 실패했다.
결국 9회말에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이날 승자는 NC가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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