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조 아르투르, 일본 日파이터에 판정패...타이틀 방어 실패 [MAX FC 19]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22 20: 56

카레이스키 출신의 파이터 ‘허리케인 조’ 조 아르투르가 MAX FC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조 아르투르는 22일 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대회  MAX FC 19 IN IKSAN   미들급(-75kg)에서 ‘슈트복싱 파이터’ 사토 슈토와 5라운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3으로 판정패했다.
조 아르투르는 지난 2016년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보기 위해 국내에 들어왔다. 한국 정착 후 운동을 이어가고 싶어 군산 엑스짐을 찾았고 여러 대회를 거친 끝에 지난 맥스FC 14에서 당시 공석이던 플라이급 타이틀을 놓고 중국의 류우쳉과 경쟁해 2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격투기를 통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는 조 아르투르는 지난해 9월 형과 여동생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 어머니를 비롯해 모든 가족이 한국에 정착하게 된 것. 
조 아르투르는 사토 슈토와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신장은 비슷하지만 경험이 많고 스피드가 좋은 사토 슈토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사토 슈톻는 현란한 킥 공격을 앞세워 조 아르투르를 몰아붙였다. 상대의 다양한 공격에 조 아르투르는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5라운드에는 체력까지 바닥나면서 더이상 반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새로운 MAX FC 챔피언에 오른 사토 슈토는 4살부터 가라테를 시작해 8살에 본격적으로 입식격투기를 시작했다. 입식격투기 뿐만 아니라 주짓수, 종합격투기도 수련했다. 18세에 입식격투기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이듬 해 홍콩 입식격투기 단체 ‘WMC-I’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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