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보다는 출루가 제 역할 입니다."
김태진(NC)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7차전에 2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진은 진루타로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고, 3회에는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필요한 한 방은 5회초에 나왔다. 1-5로 지고 있던 5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KT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체인지업(141km)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태진의 시즌 4호 홈런.

김태진의 홈런으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한 NC는 6회 역전을 만들어냈고,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진은 "긴 연패 기간동안 선수들이 모두 힘들었다"라며 "팀에 연패를 끊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 (박)민우 형이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호준 코치님께서 3루 주자를 불러들이자고 힘을 불어 넣어주셨다. 적극적으로 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태진은 "홈런에 대한 욕심은 많지 않다. 출루를 더 많이 하는 것이 내 몫이다. 어렵게 연패를 끊은 만큼, 내일도 오늘의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