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박성희가 태국 선수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성희는 22일 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대회 MAX FC 19 익산 여성 밴텀급(52kg 이하급) 1차 방어전에서 핌 아란 샴트리(태국)를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박성희는 상대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신장과 리치가 좋은 핌 아란을 상대로 박성희는 시종일관 공격을 펼쳤다.

3라운드 이후에는 박성희가 계속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됐다. 박성희는 경기 막판까지 다운을 노리며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끝내 다운은 얻어내지 못했다. 경기 내용 면에서 박성희의 완승이었고 판정 결과도 그렇게 예상대로 나왔다.
박성희는 MAXFC 06 퀸즈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MAXFC 07에서 첫 타이틀 도전을 시작하지만 일본의 유니온 아카리에게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이후 다시 기회를 얻은 박성희는 MAXFC 11에서 다시 유니온 아카리에게 도전했지만 판정패로 다시 분투를 삼켜야 했다.

두 번에 고배 끝에 찾아온 세 번째 타이틀 도전에서 박성희는 마침내 1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 김효선에게 승리를 거두며 2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