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토종 에이스 맞대결이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LG 경기는 양현종(KIA)과 차우찬(LG)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흥미로운 대결이다.
차우찬과 양현종은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9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차우찬은 51.2이닝을 던져 2승 4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고, 양현종은 59.1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3.94로 우위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으로 맞대결에서 승리한 차우찬은 최근 3차례 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10번째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 지 흥미롭다.
올해 차우찬은 14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은 초반 부진을 딛고 15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양현종은 최근 5차례 선발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기세가 좋다.
두 투수는 올 시즌 상대팀과 1경기씩 만나 잘 던졌다. 차우찬은 7이닝 1실점으로 1승을 기록했고, 양현종은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운이 없어서 패전 투수가 됐다.
21일 9-8 난타전을 벌였던 두 팀 타선은 22일에는 3-2 한 점 차 승부를 펼쳤다. 두 투수 모두 초반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는 한쪽이 초반부터 실점하면서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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