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괜찮은 투구를 한 최원준을 높게 평가했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준이 지난 등판보다 잘 던졌다. 볼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크게 빠지는 공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원준은 지난 16일 LG 트윈스전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22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어깨 부상으로 후랭코프가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면서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한 최원준은 오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후랭코프가 복귀하면 선발진에서 빠질 전망이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1군에서 쓰임새가 많은 투수가 될 것 같다. 짧게 던질 수도 있고, 길게 갈 수도 있다. 1군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투수”라며 최원준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