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실력으로 승리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전북 현대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17라운드 수원 삼성과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 11승 4무 2패 승점 37점으로 서울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앞서며 1위를 지켰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나섰지만 선제골을 넣고 승점을 따냈다. 오랜만에 뛴 선수들 중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한 선수들이 나온 것 같다. 전반 초반 행운의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 골을 넣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 출전했던 티아고에 대해서는 "티아고는 전반서 큰 활약이 없었다. 로페즈의 경기감각을 끌어 올려야 했기 때문에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26일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한 질문에 모라이스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경기 뛴 선수들중 원정에 다녀온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일단 아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