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아직도 꿈 같다. 눈물 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6.24 09: 30

"아직도 꿈 같다."
정찬성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서 페더급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에게 1라운드 57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1라운드 초반 모이카노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피한 뒤 정확한 오른터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모이카노가 휘청거리며 쓰러지자 정찬성이 파운딩을 시도해 심판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냈다.

정찬성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아직도 꿈 같습니다. 한 달 넘게 내 아이들도 못 보고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그것을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부끄럽게 눈물이 났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찬성은 이어 "이번엔 이겼지만, 경기라는 게 질 수도 있고"라면서 "넘치지 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약속하겠지만, 더 나은 선수가 될 겁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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