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감독, "메시 상대 경험, 카타르 발전시킬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24 15: 10

[OSEN=이승우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를 상대한 것 자체가 경험이다”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그레미우 경기장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3차전서 아르헨티나에 0-2로 완패했다. 카타르는 1무 2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실패로 끝났지만 남미의 강호들을 만난 것은 2022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카타르에 큰 자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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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메시 같은 선수가 차이를 만든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결정력 있는 선수를 상대한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다. 카타르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카타르는 메시를 무득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실점했다. 카타르가 준비한 전략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산체스 감독은 “메시가 공을 잡지 못하게 패스 길목을 차단하려 했지만 상대가 경기장을 골고루 점유하면서 어려웠다”면서 “메시가 득점하지 못하게 했지만 결국 아르헨티나에게 2골이나 실점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산체스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경기 전 자신감에 차 있었다. 경기 전 “카타르가 남미에서는 잘 알려진 팀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엄청난 프로의식을 갖춘 선수들”이라면서 “메시와 사진이나 찍으러 온 게 아니다. 이 곳에 경쟁하러 왔다”며 내심 토너먼트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카타르는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다음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3년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더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발전해야 한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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