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파라과이의 스타 미겔 알미론(25, 뉴캐슬)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파라과이를 이끌고 있는 알미론을 주시하고 있다. 잠재적인 영입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알미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소속의 미드필더다. 기성용의 팀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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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파라과이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알미론은 조별리그 B조 3경기에 모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리카르드 산체스의 골을 도운 장면이 압권이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알미론은 압도적인 스피드로 아르헨티나 수비수를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렸다. 뉴캐슬 팬들은 SNS를 통해 “이날 경기에서 메시를 능가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파라과이는 B조에서 2무 1패 승점 2로 3위를 마크, 25일 열릴 C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알미론은 8강에 올라 더 강한 팀을 상대로 기량을 검증받을 수 있다.
레알이 당장 알미론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알미론은 아직 유럽 축구 무대에서 검증이 덜 된 선수다. 올해 1월 미국프로축구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에서 2100만 파운드(약 309억 원)의 이적료로 뉴캐슬에 합류했다. 이는 뉴캐슬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이다. 리그 후반기 10경기에 출전해 적응을 마쳤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알미론이 향후 잉글랜드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2019-2020 시즌이 알미론의 행보다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