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포그바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스왑딜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PSG가 제안한 네이마르와 포그바의 트레이드 제안을 거절했다"며 "에드 우드워드 회장은 네이마르가 너무 비싸다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팀을 떠난다는 의사를 강하게 보여줬다. 특히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나 유벤투스(이탈리아)행을 희망했지만 맨유는 판매 불가 방침을 세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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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역시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 자신이 직접 떠났던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연봉 삭감&사과 등 여러 굴욕적인 조건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인디펜던트는 "포그바-네이마르 두 선수는 모두 팀을 떠나기엔 절망적인 상황이다"라고 하며 "네이마르의 경우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나서 직접 불쾌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PSG는 맨유에게 포그바와 네이마르의 직접 교환을 제기했다. 하지만 맨유의 우드워드 부회장이 직접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우드워드 부회장이 포그바와 네이마르의 스왑딜을 거절한 이유는 두 가지었다. 인디펜던트는 "네이마르의 주급 90만 파운드(약 13억)는 맨유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이는 알렉시스 산체스(약 7억)의 두 배에 가깝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이유로는 우드워드 부회장이 여전히 포그바를 맨유에 잡아두기를 간절이 원하는 것이다. 축구장 내부에서는 포그바의 이적을 바란다고 해도 상층부에서는 그를 지키고 싶어 한다"고 폭로했다.
포그바-네이마르의 충격적인 스왑딜 가능성에 대해 인디펜던트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라고 판단하며 "여전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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